전력거래소가 지난 16일 전남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발전소에서 유니슨 풍력발전기를 활용한 합성관성(Synthetic Inertia) 기능 현장 실증시험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실증시험은 전력거래소, 광운대 산학협력단, 한국전기연구원(KERI), 유니슨 등으로 구성된 연구 컨소시엄이 수행 중인 '풍력발전기 합성관성 제어기술 개발 관련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근 전력계통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동기발전기 감소 및 관성 저하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전력계통 안정도 유지를 위한 속응성 발전출력 응답 자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풍력발전기 합성 관성의 전력계통 안정성 지원 기능에 필요한 제어 기술 요건 검토를 위해 관계 기관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증시험은 △사고 직전 유효전력 대비 10% 이상 출력 증가 △상승시간 1초 이내 △유지 시간 10초 이상 등 풍력발전기가 제공할 수 있는 합성 관성 특성을 실제 발전 환경에서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험 결과 풍력발전 합성 관성 특성은 목표로 설정한 주요 기술기준(최대 출력 증가량, 초기 응답 특성 및 유지 시간 등)을 대부분 충족했다. 다만, 합성 관성 제공 이후 풍력터빈 회전속도(회전력) 회복 과정에서 일시적인 출력저하가 발생하는 특성이 관찰돼 이와 관련한 계통 영향을 추가로 분석, 검토할 필요성이 확인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동기발전기 관성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합성 관성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풍력 관성 서비스 기반의 계통 안정화 체계의 실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