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번 그린 안산시 성장 밑그림…3017억 재원으로 돌아왔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29 17:39

이민근 시장 "예산 확보를 넘어 안산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주춧돌"

이민근 안산시장이 22일 오후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확정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도시 성장은 철저한 설계에서부터 시작된다. 경기 안산시는 노후 산업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 혁신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모 사업에 수백번 참여하며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민근 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34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국·도비 등 외부 재원 301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공모사업팀'을 신설했다.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산업, 교육, 복지 등 주요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된 지난해에만 약 1700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하며 도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단순히 공모에 응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 정책의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공격적 행정'이 빛을 발했다.

확보된 재원은 안산의 체질을 바꾼다. 노후 산단은 AX(AI 전환) 실증산단 구축(280억)과 로봇직업교육센터(259억) 등을 통해 첨단 제조 거점으로 변모 중이다.

교육과 복지 분야의 변화도 크다. 학교복합시설 건립(610억)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등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효성 있는 사업들이 대거 추진된다. 수소도시 조성과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도 안산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시는 최근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의 '글로벌 시장 챌린지'에서 1차 혁신 도시로 선정되며 선진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이 시장은 "공모사업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안산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확보된 재원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와 편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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