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도 예산안이 최근 40조577억원 규모로 도의회를 통과했다. 전년보다 1조3356억원(3.4%)이 늘어나며, 예산 40조원 시대가 열렸다.
30일 도에 따르면 예산확정으로 논란만 거듭했던 '일산대교 통행료'도 결론이 났다. 도는 200억원의 예산으로 새해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승용차 기준 1200원에서 600원으로 낮춘다. 김포시는 시 예산을 보태 김포시민 차량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무료화한다. 일산대교 통행료는 2021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무료화 공익처분 이후 법정 공방까지 벌였던 사안이다.
도의회와 협치로 노인복지관(40억), 장애인 재활시설(68억) 등 필수 복지 예산 500억원을 복원했다. 당초 예산삭감 논란이 일었던 부분이다. 극저신용자 대출(30억)과 재해 예방(975억) 등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 예산도 강화했다. 복지 분야 편성예상은 1조3787억원에 이른다.
지역 균형 발전도 가속한다. 도로·철도 등 기반 시설 확충(1476억)과 생활 밀착형 SOC(357억) 조성을 통해 지역 격차를 줄인다. 특히 북부 지역을 위해 반환공여구역개발 200억원과 북부 도로 확포장 등 균형 발전 사업에 총 4638억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주 4.5일제'에 150억원, RE100 소득마을 조성에 128억원을 들인다.
이외에 버스 공공관리제 4769억원, THE 경기패스 등 교통비 지원, 똑버스 운영 등 교통 분야에 총 747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난임부부 시술비(497억)와 누리과정(4978억), 누구나 돌봄(50억) 등 전방위 돌봄에 9862억원이 쓰인다.
김동연 지사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정부 정책이 민생에서 성과로 나타나도록 집행 속도와 완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