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여건↑…시흥시, 중소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80% 지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6.01.27 13:34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중소 제조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와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관내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내외국인 노동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내·외국인 노동자의 주거 부담을 덜어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시흥에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다. 사업주 명의로 임차한 노동자 기숙사에 대해 월 임차비의 80% 이내를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규모는 10개 기업 내외이며, 총 20명(내국인 10명·외국인 10명)의 노동자가 혜택받게 된다.

지원 대상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기숙사가 시흥시 외 지역에 있더라도 근무지와의 직선거리 10km 이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기업 간 형평성을 고려해 기업당 내국인 또는 외국인 노동자 중 1명만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내국인 노동자 16개 기업 23명, 외국인 노동자 9개 기업 9명에게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방보조금 관리시스템 '보탬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방문이나 우편 등 다른 방식의 신청은 불가하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보탬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거 안정은 노동자의 장기 근속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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