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 첨단바이오 ICC(Industry Collaboration Center)가 지난달 29~30일 시흥산업진흥원과 함께 '시흥 바이오 소부장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시흥시 소재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공공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시흥에서 바이오 소부장 산업이 실제로 작동하기 위한 구조적 해법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시화 산업단지의 제조 기반을 특화단지 성공으로 연결하려면 단순한 기업 입주를 넘어 실증·검증을 통해 산업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특히 바이오 소부장 시장 진입의 최대 병목인 시험·검증 단계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이 잇따랐다. 시험분석을 넘어 소재와 의약품의 '기능 유지성'까지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시흥에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차별화 전략으로는 AI(인공지능) 기술과의 결합이 제시됐다. 공정 데이터 기반 분석과 품질 예측을 통해 시흥을 AI 기반 고부가가치 클러스터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시흥형 특화단지가 기업 수요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의 역할 역시 직접적인 사업 참여자보다는 수요 정의, 실증, 검증, 교육을 통합 연결하는 구조 관리자로 설정했다.
신흥섭 첨단바이오 ICC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시흥형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갖춘 산업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ICC를 중심으로 지·산·학·연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