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 중 절반은 교원 양성 역량이 미비해 정원이 감축되거나 폐지된다. 이에 따라 약 3000여명의 교원양성 정원이 줄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을 종합 진단하는 것으로 이번 진단은 6주기 진단 중 2차 진단이다.
진단 대상은 사범대학 설치 대학과 미설치 대학 총 139교의 최근 3년(2022~2024)간 실적이다. 진단 등급은 A~E 다섯 단계로 구분되며 A는 장관표창, B는 현행유지, C는 양성정원 30% 감축, D는 양성정원 50% 감축, E는 폐지다.
사범대는 45곳 중 27곳(60%)이 A, 18곳(40%)이 B 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 1곳은 A였다.
일반대학 교육과는 89곳 중 49곳(55%)이 A, 36곳(40%)이 B, 4곳(4%)이 C였다.
일반대학 교직과정은 대체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15곳 중 A는 7곳(5%)에 불과했고 B는 36곳(31%)이었다. C는 47곳(41%), D는 22곳(19%)에 달했고 E도 3곳(3%)이 있었다. E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양대학교 ERICA, 협성대학교다.
교육대학원도 약 절반이 C이하 등급이었다. 65곳 중 A가 7곳(11%), B가 29곳(44%), C가 27곳(42%), D가 2곳(3%)이다.
1급 양성과정은 43곳 중 A가 1곳(2%), B가 17곳(40%), C가 16곳(37%), D가 9곳(21%)였다.
이번 결과로 교원양성정원의 감축 규모는 일반대학의 교육과 800여명, 교직과정 900여명, 교육대학원 1200여명 등 총 3000여명으로 예상된다. 교직과정은 2027학년도 입학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8학년도에 감원이 적용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진단 결과를 대상 기관에 제공해 교원양성기관이 자율적으로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개선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전문대와 실기교사 양성학과 등의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역량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강복 교육부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통해 해당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교원양성 관련 기능을 개선하도록 적극 지원해, 교직 전문성과 미래교육역량을 갖춘 예비교원을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