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맞춤형 국가장학금 규모가 5조1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4억 증액됐다. 올해는 제도 개선으로 인문·사회 계열 우수장학금 선발 인원이 500명 늘고, 해외 유학 지원금 상향선도 1만달러 올라간다.
교육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해 각 대학에 안내한다.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에는 △학자금 지원 구간(소득·재산 등)에 따라 학생들에게 차등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교내·외 근로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근로장학금' △인문·사회, 예술·체육 분야 우수 학생 등에게 지원하는 '우수장학금' △중소기업 취창업 희망자 및 고졸 후학습자학업 지원을 위한 '희망사다리장학금'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한 '주거안정장학금'의 추진 방안 및 주요 변경 사항이 포함된다.
항목별로는 국가장학금 4조3670억원, 근로장학금 5738억원, 우수장학금 578억원, 희망사다리장학금 979억원, 주거안정장학금 175억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국가장학금 최대 수혜 횟수 관리 제도가 개선된다. 기존에는 대학 졸업 이후 동일 대학에 다시 신·편입학할 경우, 소속 학교의 학제 기준 수혜 한도(2년제 4회, 4년제 8회)가 우선 적용돼 개인별 수혜 한도(8회)가 남은 경우에도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어려웠다. 개인별 수혜 한도 내에서는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예를 들어 2년제 A대학 B학과에서 국가장학금을 4회 받은 뒤 A대학 C학과에 편입학해도 이제 받을 수 있다.
인문·사회 계열 우수장학금(인문 100년) 신규 선발 인원도 15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우수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장학금'의 학비·체재비 연간 지원 한도도 종전 연간 6만달러에서 7만달러로 상향된다.
근로장학생은 16만1000명에서 16만5000명으로 확대 지원한다. 최저 임금 인상 등을 반영해 교내·외 근로장학금 지원 단가를 현실화한다. 또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및 장애인 대학생의 학업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근로장학금 지원을 위한 성적 기준(C⁰수준(70점/100점 만점)) 적용을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고졸 후 학습자 대상 희망사다리장학금 Ⅱ유형의 비수도권 인재 선발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장학생을 추가 선발(1000명)해 지역의 고졸 후학습자 지원을 강화한다.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에는 2027년부터 적용 예정인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 방식 개편'이 사전 예고됐다. 국가데이터처 '소득분위'와의 혼동을 줄이고 지원 구간 변동에 따른 수혜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편할 계획이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청 기간 내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현재 2026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최종) 통합 신청 기간이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다음달 17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이동통신 앱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장학금 지원을 지속 확대해 가계의 학비 부담을 덜고 국가장학금 제도를 통해 우수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