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세계 최대 해운중개업체인 클락슨코리아 부산사무소 개설과 해양산업특화운용사인 워터라인파트너스의 본사 부산 이전을 잠정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락슨(런던 증권거래소 상장)은 한국법인인 클락슨코리아의 부산지점 설립을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지역 금융업계에 해운 데이터 분석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워터라인파트너스는 본사를 부산으로 단계적 이전해 지역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들 기업에 △업무시설 제공 △임대료 무상 지원 △정책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지역 금융 생태계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 기존 정책금융기관의 자본력, 클락슨의 글로벌시장 정보, 워터라인파트너스의 투자 전략이 결합하면 부산 해양금융이 공공 주도에서 민간 협력형 모델로 진화하는 핵심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국내 정책금융과 매칭해 글로벌 거래(Deal) 성사 가능성을 높이면 공공 안정성과 민간창의성을 결합한 '부산형 해양금융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재성 클락슨코리아 대표는 "다른 글로벌 해운 서비스 기업과 금융기관의 부산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부산이 아시아 해운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송 워터라인파트너스 대표는 "해양산업 전문성과 투자금융의 본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양금융 전문 운용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들 글로벌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마중물 삼아 더 많은 글로벌 해양금융 강소기업을 유치해 해양금융 중심지의 내실을 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