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학생 동아리 도전 프로젝트' 확대 추진

정세진 기자
2026.03.10 15:25

중·고교 33개 팀에 활동비 각 60만원 지원

서울 송파구 잠신중학교 영화제작부가 만든 스틸컷/사진제공=서울 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질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학생 동아리 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올해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을 기존 30개 팀에서 33개 팀으로 늘리고, 선정된 동아리에는 활동비 60만원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관심 분야를 깊이 탐구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이다.

지난해에는 약 480명의 학생이 참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 지원을 받은 잠신중학교 영화제작부는 이 프로젝트의 효과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남동훈 지도교사는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장비, 소품, 촬영 장소 대관 등은 학생들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라며 "송파구 지원 사업이 학생들의 상상을 실제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라고 했다.

실제로 해당 동아리는 2024년과 2025년 '송파 청소년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25년 열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도 본상(유아라 감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취미를 넘어 관련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등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선배가 후배를 지도하는 자체 제작 시스템도 갖추며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학생들이 교내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동아리들은 △외부 공모전 참가 △지역 봉사 활동△청소년 축제 참여 등 대외 활동을 필수 과제로 수행하며 학교에서 배운 경험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게 된다. 이번 도전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중·고등학교 동아리는 이달 말까지 송파구청 교육협력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초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참여 동아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학생 동아리 활동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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