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남양주-하남시 "3기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 위한 공동 건의

경기=노진균 기자
2026.03.13 15:58

3기 신도시 광역교통 지연… "선(先) 교통, 후(後) 개발 정부 약속 이행 촉구"
GTX 노선 반영·지하철 연장 등 '국가상위계획' 반영 촉구

이현재 하남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이상 왼쪽부터)이 13일 국회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 남양주시, 하남시가 3기 신도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광역철도망 확충을 공동 건의했다.

이들 지자체는 13일 국회에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철도망과 광역교통 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건의문에서 정부가 2018년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선(先) 교통, 후(後) 개발' 원칙을 제시했지만 광역철도 등 핵심 교통대책은 상당수가 아직 착공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3기 신도시 입주 예정 주민뿐 아니라 기존 신도시와 택지지구 주민들도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 단체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과정에서 △GTX-D △GTX-E △GTX-F 노선과 경기도 △GTX-G △GTX-H 노선 △일산선 급행화 △교외선 전철화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신분당선 일산 연장 △3호선 덕소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 △별내선 청학리~의정부 연장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을 포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도에는 강동하남남양주선 2공구(미사~다산)와 5공구(왕숙)의 공사 방식 결정을 조속히 확정하고 사업 추진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신도시를 비롯해 삼송·식사·지축 등 대규모 택지 개발이 진행됐지만 교통 인프라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과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신분당선 일산 연장, GTX-F 관산 경유 등이 반드시 국가 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또한 "별내와 다산, 왕숙지구 개발로 교통 수요가 급증했지만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과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과 GTX-D 노선의 미사강변도시 경유 반영이 필요하다"며 "신도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세 지자체는 앞으로도 신도시 광역교통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공동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