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사, 20대가 더 긍정적"...가연, 미혼남녀 인식 조사 결과 발표

권태혁 기자
2026.03.19 11:56

20대 긍정 응답 37.5%로 30대보다 높아...남성 41.7%·여성 25.1%
긍정 이유 1위 '진지한 만남 가능', 부정 이유는 '등급 매기기 거부감' 꼽아
가연 20대 회원 가입 3년 연속 증가세...최근 3년 최대 11.1% 상승

가연이 2539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연애·결혼 인식 조사' 결과./사진제공=가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를 찾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보다 이른 시기부터 진지한 만남과 결혼을 고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가연결혼정보㈜(이하 가연)은 지난 1월28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2026 연애·결혼 인식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5~39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8%p다.

국내 결정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별 생각 없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긍정적인 편이다(25%) △부정적인 편이다(20.9%) △매우 긍정적이다(8.8%) △매우 부정적이다(5.3%) 순으로 나타났다.

결정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에 의향이 있는 사람들과의 진지한 만남이 가능하다'가 29.5%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원하는 기준에 맞춘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26.6%)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넓힐 수 있다(16.8%) △전문가의 조언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14.5%) △연애·결혼 과정에서 시간과 감정 소비를 줄일 수 있다(12.7%) 등을 선택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진짜 사람을 등급처럼 매기는 건 아닌지 거부감이 든다'는 응답이 39.6%로 가장 많았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23.9%) △가입 비용이 부담된다(13.4%) △원하는 조건 중심의 만남이 부담된다(10.4%) △혹시 알바로 나오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10.4%)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 대비 인식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한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닌 보통의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곳'이라는 응답이 19.5%로 집계됐다. 이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의 만남이 가능한 곳(17.5%)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며 친숙해진 곳(16.2%) 순으로 나타났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32.7%였다.

연령대와 성별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결정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20대가 37.5%로 30대(30.4%)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41.7%, 여성이 25.1%로 조사됐다.

실제 가입 현황에서도 20대의 비중은 늘고 있다. 가연에 따르면 2023~2025년 20대 회원 가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11.1%, 8.7% 증가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은주 가연 커플매니저는 "결혼정보회사는 신원이 검증된 사람, 자신에게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이들이 찾는 서비스"라며 "최근 20대 가입이 늘어난 배경에는 결혼 의지가 분명한 상대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과 기반을 갖춘 뒤 안정적인 삶을 보다 빠르게 준비하려는 니즈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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