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도 산속도 '드론 배송'…안양시, 미래형 물류 현실화한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24 14:22

국토부 공모 2년 연속 선정…고중량 배송·윈치 기술로 서비스 고도화
통합상황실 중심 안전관리 강화…재난·환경 아우르는 드론 행정 확장

드론 배송 모습./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캠핑장 배달과 산림 쓰레기 수거까지 가능한 드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시는 국비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5월부터 11월까지 고도화된 드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고중량 배송이 가능한 드론을 도입한다. 기존 실증 성과를 기반으로 일상생활과 공공서비스 영역까지 드론 활용을 확대하도록 한다.

시는 관내 드론 기업 ㈜지아이에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물류 접근이 어려운 산림 지역에 드론을 투입해 정기 배송 체계를 구축한다.

'역배송' 모델도 도입한다. 드론이 물품을 전달한 뒤 돌아오는 과정에서 산림 쓰레기를 수거한다. 물류와 환경 관리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다.

여가 공간에 드론 배송을 도입해 충훈부 하천 체육시설과 병목안 캠핑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드론이 지상에 착륙하지 않고 공중에서 줄을 내려 물품을 전달하는 '윈치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드론 운용 확대에 맞춰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시청 내 드론 통합상황실 기능을 확대해 배송 드론과 하천 안전, 산불 계도 드론을 통합 관제한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과 환경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드론 행정으로 확장한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공모 선정은 스마트 도시 인프라와 행정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드론 배송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도시형 물류와 공공서비스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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