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24일 국회 행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에 도전하는 신 경선 후보는 이날 퇴임 인사를 통해 "엄중한 위원장의 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다가올 선거의 여정을 걷는 것은 국민과 동료 의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신 후보는 재임 기간 중 거둔 주요 성과로 △'5극 3특' 광역 지자체 통합법 완성 △중수청법·공소청법 통과를 꼽았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부했던 시대적 소명이었음을 강조하며, 자신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작은 '불쏘시개'였을 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대전 화재 사고 조사와 민생 법안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떠나는 점에 대해 "동료 의원들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현장'과 '고향'을 명확히 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여신 지방자치 1기, 전남도의원으로 시작했던 1995년의 뜨거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국회법에 따르면 폐회 중일 때 상임위원장은 의장의 허가를 받아 사임할 수 있어 처리시간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신 의원은 "위원장직은 내려놓지만, 국민 안전과 자치분권 시대를 열겠다는 신념은 흔들림 없다"며 "오히려 더 자유롭고 강인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성공 모델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