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산불 발생 건수와 위험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다음달까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과학원에 따르면 이달(오후 3시 기준) 전국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22~23일) 평균위험지수는 81.7로 지난 주(15~21일, 58.4)보다 23.3 상승했다. 산불 발생 건수도 지난주 8건에 그쳤으나 이번 주 이틀(22~23일) 동안 15건이 발생해 산불위험지수 상승과 함께 산불발생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 산불위험예측 결과 오는 27일까지 평균 산불위험지수는 72.2로 '높음'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5년간 3월의 산불위험지수와 산불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위험지수가 72 이상일 때 하루 평균 8.1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까지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고 20도 내외의 따뜻한 기온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3~4월은 일평균 3.9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3월 2주차부터 4월 2주차까지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현재는 3월 4주차로 산불 집중 발생 구간에 해당하는 데다 기상적 요인까지 더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 과학원측의 설명이다.
오정학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과장은 "최근 산불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위험지수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올봄 산불 예방의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며 "산림 인접지에서는 소각이나 흡연, 취사 등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자발적인 협조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