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8만5000가구 '생활폐기물 감량' 챌린지 나섰다

이민하 기자
2026.03.26 11:15
우리 아파트 친환경 다이어트 365일 사업설명회 현장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아파트 단지 50곳, 8만5000가구에서 6개월간 자발적인 '생활폐기물 감량'에 나섰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감량 성과에 따라 아파트 단지별 최대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50개 단지에서 공동주택의 자원순환 실천을 확대하고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우리 아파트 친환경 다이어트, 365일' 캠페인을 6개월간 운영한다. 서울은 대도시 특성상 공동주택 비중이 전체 주거 형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재활용품 발생량 중 44%가 공동주택에서 배출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1000가구 이상 25개 단지, 500가구 이상~1000가구 미만 25개 단지가 각각 선정돼 총 8만 5000가구가 참여한다.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사업 기간 동안 △분리배출량 증가율 △분리배출함 종류 △주민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성과를 평가받는다.

평가지표에는 재활용 가능 자원 수거량의 증가 실적을 평가하는 분리배출량 증가율도 포함됐다. 또 단지 내 재활용 관련 캠페인, 홍보 활동 실적을 평가해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앞서 이달 19일 최종 선정된 50개 단지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추진 일정과 평가 방법 및 세부 지표, 인센티브 지급 기준 등을 안내했다.

평가는 가구 수에 따라 1000가구 이상과 500가구 이상~1000가구 미만 단지로 부문을 구분해 진행한다. 가구 수·부문별 순위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며, 인센티브는 분리배출 시설 개선과 재활용품 보관·배출 환경 정비, 자원순환 관련 주민 참여 활동 등 단지 내 친환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1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 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5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는 향후 성과 분석을 통해 공동주택에서의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주거 비중이 높고 고품질 재활용품 확보가 가능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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