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전공의 정신건강 상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망설이거나, 병원을 가야 할 정도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도움을 미루던 구민이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이번 상담은 예방과 조기 발견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가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직접 찾아와 구민과 1대1로 상담한다. 병원을 바로 찾기 부담스러운 사람도 일상 가까운 공간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차분히 점검받을 수 있다.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1회기 평가 상담 형태로 운영한다. 상담 시간은 회당 최대 50분으로, 짧은 문답에 그치지 않고 현재 겪는 어려움과 증상, 도움이 필요한 정도를 비교적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운영 기간은 상반기 4~5월, 하반기 11~12월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센터로 전화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상담 결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를 권유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정신건강은 문제가 커진 뒤보다 일상에서 미리 살피고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원을 바로 찾기 망설여지는 구민도 부담 없이 첫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마음 건강을 지키는 지원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