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로스쿨 합격생 5명 중 3명은 'SKY' 출신

정인지 기자
2026.03.29 09:55
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올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합격생 5명 중 3명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입시에 대학 간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종로학원의 '2026학년도 전국 22개 로스쿨 합격자 출신대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생 1856명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이 58.7%(1090명)로 나타났다. 전국 로스쿨은 25곳이지만 3곳(경북대·동아대·영남대)은 출신대학을 공개하지 않아 제외했다.

출신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23.1%(42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20.2%, 374명) △연세대(15.5%, 287명) △성균관대(7.7%, 142명) △이화여대(4.0%, 74명) 순이다.

같은 대학 로스쿨로 진학한 사례는 서울대가 6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44.4%) △경희대(35.4%) △연세대(33.3%) △성균관대(32.6%) 등이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로스쿨 합격생 중 77.9%는 인문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은 14.2%다. 자연계열 출신 합격비율은 최근 5년간 10%대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인문계열 중에서는 경영학과·경제학과 출신이 많았다.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출신학과를 보면 경영학과 17.8%, 경제학과(부) 17.1% 등의 비율이 높았다. 고려대는 사회·경영·경제계열, 연세대는 정치외교학과·경영학과·경제학과 등이 10%대 이상의 비율을 차지해 비슷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로스쿨 입학에서 시험성적보다 면접·서류점수가 합격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로스쿨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학과보다 대학 브랜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8학년도 대입부터 문·이과 완전통합이 되면 문과 중심 합격 구도에서 다소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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