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성과 폄훼는 모독"…박승원 광명시장, 경선 후보들 비판에 일침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01 16:44

당내 경쟁자끼리 네거티브 지양하고 민주당 원팀으로 뭉치길 희망
박 시장 오는 2일 출마선언...당내 경선 본격화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권현수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예비후보들의 비판에 대해 "30만 광명시민의 노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영준·안성환·양이원영 등 민주당 예비후보 3명은 이날 오전 광명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독단적 불통 행정'을 지적하며 3선 도전 포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박 시장의 1호 공약이었던 구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기본에 충실한 건설 행정을 펼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8년은 정치인 박승원의 시간이 아닌, 시민이 주권자가 되어 혁신의 토대를 닦아온 시간"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역 회복력 전국 1위 도시라는 위대한 변화를 일궈낸 성취를 정치적 수사로 폄훼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규모 개발 사업 난항 지적에 대해서는 '갈등 조정'과 '시민 이익 극대화'를 이유로 들었다. 박 시장은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을 과거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숙의와 소통의 정공법을 택했다"며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 경쟁자들을 향해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그는 "시민의 아픔을 정치적 공세 도구로 삼는 저열한 행태를 멈추라"며 "당장의 선거에 눈이 멀어 '민주당 원팀'으로 뭉쳐 승리를 위해 나아가는 길에 재를 뿌리지 말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고민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흔들림 없이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중단 없는 광명의 발전을 위해 전진하겠다"며 "외부의 흔들림에 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자족도시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박 시장은 2일 광명시의회 임시회를 마친 뒤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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