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행동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서초 AI전트'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능 확장에 나선다. 서초 AI전트는 주민들이 행정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하고 실행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한 서초 AI전트는 3개월여간 1만3000건의 문의를 처리했다. 서초구와 유관·위탁기관 자료, 이미지와 첨부문서 등을 통합 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상담 예약과 민원 방문, 강좌·행사 예약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연어로 대화하듯 요청만 하면 AI가 예약을 실행한다.
서초 AI전트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데 이어 일본 총무성은 '해외 행정 AI 활용' 우수사례로 서초구를 꼽았다. 최근엔 도쿄대학교 연구진이 사례 조사를 위해 방문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행동하는 AI 행정 비서를 통해 주민들의 행정 접근성과 정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