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50% 운임 할인 등 지역 상생 활동 지속

제주=나요안 기자
2026.04.06 09:49
B737-8 항공기 이륙 장면./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제주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할인 혜택으로 지역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정규운임의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제주 4·3 할인'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은 모든 국내선(제주~서울/부산/청주/대구/광주, 김포~부산)을 대상으로 4·3 생존희생자 50%, 유족 40%의 정규운임 할인율을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 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제주항공 4·3 할인 제도 도입 첫해인 2018년 탑승객은 383명(생존희생자 27명, 유족 356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23년 2만960명(생존희생자66명, 유족 2만894명), 2024년 3만4554명(생존희생자 87명, 유족 3만4467명), 지난해 2만9526명(생존희생자 89명, 유족 2만943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9974명(생존희생자 19명, 유족 9955명)이 이용해 총 11만2545명(생존희생자 561명, 유족 11만1984명)이 4·3 할인 제도를 통해 제주항공을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의 여행 편의를 위해 첫 이용시 공항 수속카운터에서 제주도가 발행한 유족증 등 증빙서류를 확인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키오스크 이용과 모바일탑승권 발급이 가능토록 2024년에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난달에는 국내선 키오스크 수속 가능시간을 출발 12시간 전에서 24시간 전으로 확대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제주항공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등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21년에 생존희생자 및 유가족 복지 기여로 제주특별자치도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또 제주도민(명예도민 및 배우자 포함)에게는 정규운임에서 최대 25%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1년 365일 가운데 300일 정도인 평수기에 주중·주말 구분 없이 25% 할인을, 성수기에는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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