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일꾼', 추미애 '투표독려', 한준호 '3표만 더'…막판 호소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7 14:01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후보./사진제공=김동연 후보 달달캠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마지막 날인 7일 후보들은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동연 후보는 '검증된 경제일꾼'을 내세우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고, 한준호 후보와 추미애 후보는 각각 '결선 진출'과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당원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달달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증된 경제일꾼이 경제위기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짐을 나눠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민주정부에서 수많은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며 IMF 위기 극복, '비전 2030' 수립, 초대 경제부총리 역임 등 과거의 경제·행정 경험을 부각했다.

이어 "최근 중동발 민생 직격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새 실험으로 경기도와 경제를 이끌 수 없다"면서 "정치일꾼은 여의도에서, 경제일꾼은 경기도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다 이긴 것처럼 행동해서 실패한 경우를 여러 차례 봤다"며 압승을 위해서는 중도 확장성을 갖춘 자신이 본선 경쟁력의 우위에 있음을 역설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후보./사진제공=한준호 캠프측

한 후보는 호소문을 통해 "오늘이 끝이고 지금이 승부"라며 4년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할 기회를 달라며 경기도정과 국정의 강한 연계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은 마지막 한번 더 밀어야 열린다. 지금, 딱 한 번만 더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마른 오징어도 짜면 물이 난다. 딱 세 방울이면 충분하다"면서 "3표만 더 보태달라"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권리당원 3명을 찾아 투표를 독려해달라는 요청이다.

또 "투표하지 않은 당원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다"면서 가족·지인·단체 대화방 등을 통한 참여 확산을 주문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후보./사진제공=추미애 캠프측

추 후보는 직접적인 대면·전화 접촉을 통한 '투표 독려' 현장 캠페인에 집중했다. 추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열심히 전화를 돌리고 있으며 분위기가 좋다"면서도 투표 일정 자체를 모르는 당원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어디서 투표해야 하는지, 전화가 안 왔다는 분들이 계셔 친절히 안내드리고 있다"면서 "주변에 오늘이 마지막 날임을 알리고, 오후 2시 홈페이지에 나오는 번호로 전화 투표를 안내해 달라"고 지지자들의 자발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5일부터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기도지사 선거 본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7일 오후 6시2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1위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할 경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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