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미세먼지 45% 낮췄다…계절관리제 '역대 최저 농도' 달성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08 10:01

초미세먼지 평균 23㎍/㎥ 기록…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최저치
5등급 차량 제한·건설기계 점검 등 현장 중심 대책 효과 입증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겨울철 미세먼지 집중 관리 정책을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절반 가까이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시행 전 대비 45% 개선됐다. 평균 농도는 23㎍/㎥로, 2019년 12월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시는 이번 기간 배출원 관리와 현장 대응을 강화하며 실질적 개선을 이끌었다.

시는 6개 분야 17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8건을 단속했고,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공사장 8곳을 점검했다. 공회전 차량 292건을 계도하고 운행 차량 2396대를 수시 점검하는 등 배출원 관리에 집중했다. 미세먼지 민간감시단 운영을 통해 시민 참여도 확대했다.

이 같은 현장 중심 대응이 대기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시는 계절관리제를 중심으로 상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데이터 기반 분석과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

양순필 시흥시 환경국장은 "겨울철과 봄철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