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정부 추경 전 300억 긴급 투입…민생경제 선제 대응

하남시, 정부 추경 전 300억 긴급 투입…민생경제 선제 대응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08 11:52

중동 긴장 따른 유가·환율 불안 대응…비상경제 TF 가동
지역화폐 확대·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공공요금 동결 추진

하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경기 하남시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유가와 환율 불안에 대응해 정부 추경 집행에 앞서 300억원 규모의 긴급 재정을 투입하며 민생경제 방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고유가 대응 추경 집행에 앞서 4월 중 총 300억원 규모의 긴급 추경을 편성해 제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시 부담분과 자체사업비는 약 60억원 규모다. 시는 민생 현장의 부담을 조기에 완화하기 위해 신속 집행에 집중한다.

시는 '중동전쟁 대응 비상경제 TF'를 구성, 상시 운영에 들어간다. TF는 에너지 수급 관리, 민생 안정 및 소상공인 지원, 기업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경제 상황 안정 시까지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연간 1200억원으로 늘리고 5월부터 8월까지 할인율을 10%로 상향한다. 구매 한도도 월 30만원으로 확대해 소비 여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축제 기간에는 추가 캐시백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는 150억원으로 확대하고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점포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기업 대상 금융지원 역시 확대해 총 40억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하고 중동 위기 대응 특별자금을 통해 이차보전 지원도 시행한다. 수출기업에는 물류비 지원을 신설해 부담을 완화한다.

상하수도 요금과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하고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나선다. 에너지 취약계층에는 바우처를 추가 지원해 난방비 부담을 줄인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며 시민 대상 절약 캠페인을 병행한다. 시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유도해 위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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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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