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총리에게 '1의대·2캠퍼스·2병원' 통합형 모델 제안

순천(전남)=나요안 기자
2026.04.14 11:33

전남대·서울대 사례로 이미 검증…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필요

김문수 국회의원(순천 갑)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로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둘러싼 구체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문수 의원은 '1개 의대, 2개 캠퍼스, 2개 부속병원' 통합형 모델을 제안하며 국무총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전남 동부와 서부 간 갈등을 해소하면서 의료공백을 동시에 메우기 위해서는 단순 신설이 아니라 통합형 설계가 필요하다"며 "이미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정부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남대 사례를 근거로 "전남대는 광주와 화순 두 지역에 의과대학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1년차엔 광주 용봉캠퍼스에서 교양과목을 이수하고, 2~4년차엔 전남 화순캠퍼스에서 기초 및 전공교육을 받으며, 5~6학년은 광주 학동캠퍼스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하나의 의대 체계 아래 복수 캠퍼스와 병원을 운영하는 방식은 이미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등 여러 의대와 대학병원 운영 사례도 언급했다. 서울대는 1~2년차는 관악캠퍼스에서 교양·기초과학을 이수하고, 3~6년차는 연건캠퍼스에서 전공 및 임상교육을 받으며 종로와 분당에 있는 대학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제 대학도 기존 합의안을 보완해 하나의 모델로 정리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하고, 순천대와 목포대가 대승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총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 총리는 "중앙정부도 최선의 해결책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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