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동춘서커스·불꽃쇼 등 95개 무대 '꽉꽉'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14 15:53
이선희 안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4일 열린 정책브리핑에서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최와 관련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시는 정례브리핑을 열어 행사 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기획한 올해 축제는 공연과 부대행사 등 총 95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문화광장을 비롯해 지역 상권 등 총 14개 지정 구역에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 무대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서커스 '버라이어티 서커스쇼'가 장식한다. 폐막 공연으로는 캐나다 예술 단체 칼라반떼의 '와우(WOW)'가 무대에 올라 공중 퍼포먼스와 코미디가 결합된 곡예를 선보이며, 이어지는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맺는다.

거리예술 전문가들이 엄선한 공식 참가작은 해외 4개, 국내 16개 작품이다. 안산의 지역적 서사를 담아낸 제작 지원작 '마주'를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다수 마련돼 공공성을 더했다.

참여형 기획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인디 버스킹 중심의 뮤직스트리트, 종이박스를 조립하는 설치미술 '박스미로', 소원을 담는 '드림벌룬' 등을 운영한다. 물의 광장은 대형 어린왕자 애드벌룬과 오리 조형물을 배치하고, 다수의 오리 인형을 활용한 물놀이터를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으로 준비했다.

관람 편의성을 위해 모든 공연 구역에 휠체어 및 거동 불편자를 위한 지정석을 배치하고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안내 부스를 운영한다. 일부 공연장은 앞자리 방석, 중간 미니 벤치, 뒷자리 입석으로 구역을 세분화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시민 눈높이를 고려해 세심하게 준비한 축제"라면서 "5월 안산문화광장에서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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