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올리려다 학교 '활활'…SNS서 난리난 '크롬북 챌린지' 뭐길래

조회수 올리려다 학교 '활활'…SNS서 난리난 '크롬북 챌린지' 뭐길래

박건희 기자
2026.04.14 21:10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금속 제품을 일부러 전원에 꽂아 노트북을 망가뜨리는 '크롬북(Chromebook) 챌린지에 도전하다 교실에 화재를 낸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영국 스코틀랜드 중서부 웨스트던바턴셔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크롬북 챌린지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크롬북 챌린지는 노트북을 고의로 고장 내는 장면을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 등에 올리는 일종의 SNS 트렌드다.

2025년 북미 지역 중고등학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주로 노트북의 충전 단자에 스테이플러 심을 찔러넣어 합선을 유도하거나 배터리를 날카로운 물건으로 찔러 불꽃을 튀게 해 그 장면을 촬영한다. 크롬북은 구글 운영체제 '크롬'을 탑재한 노트북으로, 주로 북미 지역에서 학생 교육용으로 보급하는 모델로 알려져 있다.

BBC에 따르면 던바턴 시내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이같은 크롬북 챌린지를 시도하다 불을 냈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소방 당국은 "화재가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도 "각 가정에도 (크롬북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편지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소방구조국 대변인은 "노트북은 리튬이온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독성 가스를 방출하거나 폭발할 수 있는 만큼 상당히 우려스러운 유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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