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태양광에 이어 풍력까지 확장하며 도심형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을 본격화한다.
시는 연안과 도심 지역의 풍력자원 분석을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디아이랩㈜이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관련 예산은 총 4300만원 규모다. 7월에는 중간보고회를 열어 분석 결과를 점검한다.
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해상풍력보다 도심 및 육상 중심 풍력발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거북섬 마리나 기상관측시설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대형·소형 풍력 설비의 적용 가능성과 실증 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풍력발전을 경관과 관광자원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단순 발전시설을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공간으로 확장한다.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아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시는 이번 연구를 향후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심형 풍력발전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양순필 시 환경국장은 "태양광에 이어 풍력까지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재생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에너지 전환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