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17일 경무관 56명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무관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에 이어 경찰공무원 중 상위 네번째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이날 전보 인사로 경무관 정원(83명)의 절반 이상이 자리를 바꿨다.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심의관에는 김성준 경기남부청 치안정보과장이 임명됐다. 국가수사본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에는 오창배 부산청 홍보담당관이, 국수본 형사국 과학수사심의관에는 이미경 충남청 생활안전부장이 전보됐다.
서울청 수사의 핵심 보직인 수사부장·안보수사부장·광역수사단장은 모두 새 얼굴이 배치됐다. 오승진 서울 강서경찰서장이 서울청 수사부장에, 박찬우 국수본 경제범죄수사과장이 광역수사단장에, 국무조정실에 파견됐던 최은정 경무관이 안보수사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서울청 경비부장에는 이관형 기동단장이, 생활안전교통부장에는 이진수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이 발령이 났다.
일선 경찰서장으로는 서울 영등포서장에 여진용 인천청 공공안전부장, 관악서장에 김광식 강원청 원주서장, 강서서장에 김상희 서울청 여성안전과장이 각각 배치됐다. 기존 총경이 서장을 맡던 영등포·관악서는 치안 수요가 높아져 이번 인사부터 경무관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로 지난 3일 경무관으로 승진한 총경 28명도 모두 새 보직을 받았다. 김종관 경찰청 인사과장은 대전청 생활안전부장에, 김상희 서울청 여성안전과장은 서울 강서경찰서장에 임명됐다. 이들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시절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열린 총경회의 참석자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별검사)에 파견됐던 최준영 경기북부청 형사과장은 울산청 수사부장, 강일구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은 충북청 수사부장으로 발령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