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조업 기반 지킨다…'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 본격 가동

정세진 기자
2026.04.21 14:15

자동화 공정·스마트 제조 지원 확대…생산성 제고 및 디지털 전환 촉진

서울시청 본청 청사. /사진=뉴스1

서울시가 제조업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 전반과 첨단 공정기술까지 관련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뿌리산업은 금형·용접·주조 등 자동차, 반도체, 로봇 등 주력 제조업의 부품과 공정을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문을 연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제조업 뿌리산업 전반의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맞춤형 컨설팅은 인증 및 자격, 기술고도화, 자동화, 디지털전환 등 4개 분야에서 총 20개사를 지원하며 컨설팅 완료 기업에는 향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자동화 공정 구축사업은 5개사(기업당 최대 3000만원),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은 10개사(기업당 최대 4000만원)를 지원한다. 또 허브는 뿌리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가족 뿌리기업(2개사)과 전문 뿌리기업(5개사)을 선발하고,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지원사업은 기계·금속 소공인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 제조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및 디지털화 등에 중점을 뒀던 것에 비해 뿌리산업지원허브는 산업지능형 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차세대 공정기술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뿌리기업은 4496개이며, 이 중 55.8%(2508개)가 영등포·구로·금천구에 밀집해 있다. 특히 지능화공정 분야 사업체 비중이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서울은 전통 제조기반과 첨단 공정기술이 결합된 산업구조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러한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뿌리산업은 인공지능,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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