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박물관 환경개선공사를 마무리하고 23일 새로운 이름인 'MCCA'(문화․창의예술 박물관)로 재개관했다.
이번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외부에 장애인 편의시설(승강기)을 새롭게 확충해 관람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안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출입 동선도 정비했다.
새 이름인 'MCCA'(Museum of Culture and Creative Arts)는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에서 당선된 제안명을 토대로 선정했다. 기존 유물 보관 중심의 수장고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미래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재개관을 기념해 3개의 전시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예린 작가(목포대 아트앤디자인학부 교수)의 'the First Echo: 소리로 피어난 봄, 이예린' △전통 회화의 깊은 멋을 담은 '남도의 산수와 꽃: 소치 허련과 호남 한국화' △영산강 유역 고대 문화의 상징인 '옹관'(甕棺)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남도 마한의 상징: 옹관과 빛의 길'이 다음 달 11일까지 전시된다.
목포대는 재재관이 박물관 공간의 전면적인 개선과 함께 내실을 강화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창의예술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헌종 목포대 박물관장은 "지난 4년간 추진한 '문화예술 중심대학' 비전이 이번 재개관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향후 MCCA는 전국의 젊고 실험적인 인재들이 역량을 펼치는 중심이자, 유관기관 및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해 지역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거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