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727만원, 학부모 허리 휜다"...4년간 66만원 인상

정인지 기자
2026.04.29 12:00

내년부터 등록금 동결 유도하는 국가장학금Ⅱ유형 폐지

4년제대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 추이/그래픽=김지영

올해도 전국 대학이 등록금 인상 행렬에 참여하면서 평균 등록금이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정부는 등록금을 동결하면 지급하는 국가장학금Ⅱ유형을 폐지할 예정이라 등록금 인상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29일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192개교)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4만7000원(2.1%)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등록금은 192개교 중 130개교(67.7%)가 인상했고 62개교(32.3%)는 동결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은 823만2000원, 국·공립은 425만원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827만원, 비수도권은 662만원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등록금 동결을 유도해왔지만 물가상승 압력을 못 이긴 대학들은 2024년 평균 0.5%, 2025년 4.1%를 인상했다.

특히 사립대학들이 상한 최고 수준으로 올리면서 사립대 등록금 평균은 2023년 757만4000원에서 4년만에 65만8000원(8.7%)가 뛰었다. 국공립대는 같은기간 420만6000원에서 4만4000원(1%) 오르는 데 그쳤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1032만6000원), 예체능(833만8000원), 공학(767만7000원), 자연과학(732만3000원), 인문사회(643만4000원) 순이다.

전문대학도 125개교 중 102개교(81.6%)가 인상하고, 23개교(18.4%)는 동결했다. 2026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65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은 668만7000원, 공립은 223만1000원이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708만2000원, 비수도권은 628만8000원이다. 계열별로는 예체능(723만원), 공학(678만9000원), 자연과학(671만9000원), 인문사회(592만4000원) 순이다.

한편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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