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기존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전면 개편한 '국민안전24'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재난·안전정보를 하나로 통합하고,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재난·안전정보는 다양한 누리집에 분산돼 있어 이용자가 각각의 사이트를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국민 체험단을 운영해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
국민안전24는 기존 5개 시스템에 나뉘어 있던 재난·안전정보 제공 창구를 하나로 연계했다. 행동요령, 안전정보, 안전신고, 교육자료, 놀이시설 점검 등 다양한 정보를 단일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 기상특보와 사고정보 등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범위는 기존 9종에서 26종으로 확대됐다. 재난 상황별 정보와 재난문자, 대피소 위치, 국민행동요령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지도 기반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안전정보는 기존 20종에서 43종으로 늘어나 사용자가 관심 지역을 설정하면 주변 위험 요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별도의 외국어 전용 누리집을 개설하고 지원 언어를 기존 영어에서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등 22개로 늘렸다. 이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 대부분이 모국어로 재난·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은 국민이 재난·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