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졸 83세 노인, 검정고시 붙었다…재소자 33명도 전원 합격

황예림 기자
2026.05.07 12:00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91.4%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83세의 초등학교 졸업자, 최연소 합격자는 12세의 고졸 어린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일 오전 10시 '2026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4368명이 응시해 3993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제1회 검정고시와 비교하면 초졸 합격률은 3.4%포인트(P) 하락했지만 중졸은 6.9%P, 고졸은 6.8%P 상승하면서 전체 합격률은 5.8%P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각·지체장애 등 장애를 가진 응시자 42명에게 대독·대필, 시험 진행 안내 등 편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33명이 합격해 78.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 2명에게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험장 이동이 어려운 응시자를 위해 자택이나 이용 중인 복지관을 별도 고사장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배민우씨(40)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초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소자의 학업 복귀 지원도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운영했으며, 응시자 33명(중졸 3명·고졸 30명)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김순자씨(83), 중졸 유호준씨(82), 고졸 김순자씨(81)다. 최연소 합격자는 고졸 안수현양(12), 중졸 정지우군(14), 10대 초졸 유모양이었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공동인증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초·중·고 행정실과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민원실 방문 발급도 가능하다.

합격증서는 8일과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구청사 본관 102호에서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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