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NAVIOS CYAN' 명명

부산=노수윤 기자
2026.05.14 15:10

수주 7900TEU급 4척 중 첫 번째 건조, 친환경 선박 실적 확대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7번째), 슌지 사사다 나비오스 마리타임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이 나비오스 사이언 명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HJ중공업

HJ중공업이 14일 부산영도조선소에서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열었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인 그리스 나비오스 마리타임의 슌지 사사다 부회장과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용선사와 조선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컨테이너선은 HJ중공업이 2024년 수주한 7900TEU급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로 건조한 것으로 나비오스 사이언(NAVIOS CYAN)으로 명명했다.

나비오스 사이언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장착했고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메탄올 연료 전환이 가능하다. 3차원 선형설계로 컨테이너 적재량도 늘렸다.

HJ중공업은 2024년 2척의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고 이후 선주가 2척의 추가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총 수주 규모는 4척으로 늘었다. 부산영도조선소에서 순차적으로 건조해 인도한다.

2012년 5500TEU급 컨테이너선 6척 수주를 시작으로 상선건조를 재개한 HJ중공업은 이후 7700TEU급 LNGDF(이중연료 추진)과 9000TEU급 메탄올DF 선박을 거쳐 이번 7900TEU급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선박 건조실적을 축적하고있다.

특히 HJ중공업은 이번 선박의 납기를 계약대비 2개월 이상 앞당겨 안정적인 공정관리와 건조역량을 선주와 용선사에 부각했다.

HJ중공업은 앞으로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은 물론 탄소중립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6000~1만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번 컨테이너선은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친환경 옵션을 채택했다"며 "고객 요구와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고품질선박을 건조해 트랙레코드를 구축하고 친환경선박 전문 건조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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