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가 지역 대학 3곳과 손잡고 지역 체육단체와 동호인들의 체육행사 부담을 낮춘다.
시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대학 체육시설 대관료 감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용인시 관내 체육단체 등이 체육행사를 개최할 때 이들 3개 대학의 체육시설 대관료를 10년간 30~50% 감면받게 된다. 시설 개방을 넘어 시와 대학 간 체육시설 활용을 위한 정보 공유, 지역 체육 복지 증진 사업 등 포괄적인 협력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과 체육단체가 우수한 대학 체육시설을 부담 없이 이용하게 돼 뜻깊다"면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호 신뢰 속에 함께 발전하는 상생 모델이 타 대학으로도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규 용인대 총장은 "시의 지속적인 체육시설 개선 지원에 시설 개방으로 보답하는 것은 대학의 당연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진상 경희대 총장과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 역시 "대학 보유 시설을 시민과 공유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여가 활동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시는 2023년부터 용인대 골프연습장 노후시설 개선, 대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등을 지원하며 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올해는 용인대 종합체육관 등 3개 대학의 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관내 8개 대학 전체가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사업'에 선정되는 등 용인 지역과 대학 간 상생 시너지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