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은 오르는데 출퇴근은 멈출 수 없다."
고유가 장기화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가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The경기패스'와 '모두의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통비 환급 지원을 확대하는 '반값패스' 정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모두의카드' 환급 기준 금액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 일반형 기준 환급 적용 금액은 기존보다 크게 줄어든 3만원에서 2만2000원 수준까지 인하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더 적은 이용 금액으로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출퇴근 시간대 환급 혜택도 강화된다. 직장인과 학생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환급률을 기존보다 30% 높인다. 이용 조건에 따라 최소 50%에서 최대 83.3%까지 교통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률 상향이 적용되는 시간대는 오전 5시30분부터 6시30분, 오전 9시부터 10시, 오후 4시부터 5시, 오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시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기존 이용자들이 자동으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기존 'The경기패스' 이용자는 '모두의카드' 혜택까지 자동 적용된다. 매월 이용 횟수와 이용 금액을 분석해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환급금이 산정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환급 혜택을 확대하게 됐다"며 "소외되는 시민 없이 누구나 교통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The경기패스'는 카드사를 통해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대중교통과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