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탈바꿈 가속

부산=노수윤 기자
2026.05.19 13:17

생태 자산+역사·문화 결합…세계적 생태공원 자리매김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빗금 부분) 구역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19일 을숙도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환경·생태·조경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국가도시공원 지정 대외 저변 확대 현장 팸투어에 나섰다.

조경진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최송현 부산대 교수 등 학계·학회, 시민단체 등 전문가 17명이 참여해 을숙도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가치를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개발을 논의한다.

특히 팸투어 이틀째인 20일 △을숙도의 역사와 야생동물 보호 현장 △자연 및 예술이 공존하는 부산현대미술관 △낙동강하구의 광활한 생태계를 조망할 수 있는 아미산 전망대를 방문해 국가적 생태 자산으로서 우수성을 체험한다.

부산시는 부산현대미술관과 을숙도문화회관을 잇는 대지·환경 미술 중심의 문화예술 공간을 건물 외부까지 확대하는 한편 기존 인위적 조경 공간을 생태 습지로 복원한다. 낙동강하굿둑을 상시 개방해 기수역(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역)도 회복된 상태로 생태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적 우수성을 확인시켜 전국적으로 공감대를 넓히고 국가 차원의 보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지 기반도 다진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팸투어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향한 우호적 여론을 결집하고 그 당위성을 대내외에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면적 기준이 300만㎡에서 100만㎡로 대폭 완화됨에 따라 지자체 간 국가도시공원 유치 경쟁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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