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반도체 배운다" 호서대, 우즈베크 정부 관리자 초청 연수

권태혁 기자
2026.05.20 10:42

반도체 제조·패키징 FAB 라인 견학 및 산학협력 방안 논의
지난해 교류 이후 숭실대와 공동 교육 등 글로벌 협력 확대

우즈베크 정부 국·과장급 관리자들이 호서대 패키지랩을 견학했다./사진제공=호서대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지난 19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주관 '2026 우즈베키스탄 영리더 거버넌스 역량강화과정'의 일환으로 우즈베크 정부 국·과장급 관리자 17명을 초청해 반도체 패키지랩 견학과 산학협력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즈베크 방문단은 17개 부처와 지방정부에서 선발된 24~35세 차세대 정책 인재들로 구성됐다. 네마트혼 우즈베크 국가행정아카데미 학장과 딜쇼드벡 인사개발청 과장도 동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즈베크 차세대 공공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산업정책과 첨단기술 성장 모델, 디지털 행정 및 혁신 거버넌스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반도체와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재양성 전략, 대학·기업·정부 간 협력 모델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호서대가 구축한 반도체 패키지랩의 FAB 라인을 둘러보며 반도체 제조·패키징 공정 시스템을 견학했다. 이어 반도체 인력양성 전략과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호서대는 지난해 5월 우즈베크 정부 관리직 공무원들의 방문 이후 한-우즈베키스탄 산업·인재양성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권영일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지난해 첫 교류 이후 우즈베크와의 글로벌 협력 모델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기술경영 교육 브랜드로 도약하고 글로벌 개방형 산학협력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는 숭실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베크 현지에서 정책 입안자와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맡은 한국 측 교수들은 '우즈베키스탄 반도체 개발 로드맵' 구축과정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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