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도 믿고 찾는다"…주안나누리병원 국제진료 확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5.26 10:32

CIS 국가 중심 외국인 환자 1만4000명 돌파…맞춤형 의료서비스 고도화
다국어 의료통역·코디네이터 서포터즈 출범
의료통역부터 진료 안내까지 '원스톱 국제진료 체계' 구축

주안나누리병원이 지난 22일 '국제진료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었다./사진제공=나누리병원

주안나누리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의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주안나누리병원은 지난 22일 병원 3층 나누리홀에서 외국어 의료통역사와 국제의료 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팸러닝 행사를 열고 '국제진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환자 상담과 의료기관 연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코디네이터와 통역사들에게 병원의 의료 역량과 진료 시스템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소개와 척추·관절 치료 관련 미니 특강, 질의응답, 병원 투어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카자흐스탄어, 몽골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양한 언어권 의료통역사와 코디네이터 12명이 참석했다. 국제의료코디네이터 자격 보유자와 관광가이드 경력자들도 함께 참여해 현장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주안나누리병원은 2015년 개원 이후 척추·관절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비교적 이른 시기에 로봇 수술기를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 경쟁력을 확보했고, 최소침습 척추내시경 치료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종합검진센터와 뇌신경센터 운영을 통해 두통·어지럼증 진료 영역까지 확대하며 의료서비스도 다변화하고 있다.

김형진 병원장은 "개원 이후 10년 동안 척추·관절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으며 환자 신뢰를 확보해왔다"며 "앞으로는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누리병원 국제진료팀은 최근 해외 환자 증가에 맞춰 내부 시스템 개편에도 나섰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 외래와 입원을 포함한 외국인 환자 수는 월평균 150명 이상이고 꾸준한 증가추세다. 특히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CIS 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백명식 나누리병원 국제협력본부장은 "현재까지 누적 외국인 환자 수가 1만4000명을 넘어섰다"며 "해외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척추·관절 분야 대표 의료기관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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