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세계적인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 수립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UN대학 RCE(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 최종 인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4월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시민 정책 제안 플랫폼 '부천, 제안핸썹!'을 통해 진행한 '시민이 생각하는 부천 RCE 비전'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지속가능한 교육도시의 미래상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542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모 결과 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핵심 가치는 '공동체·참여'로 전체의 34.9%를 차지했다. 이어 △교육 중심(20.2%) △지속가능 가치(19.4%) △미래 성장(14.0%) △실천·생활화(1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핵심을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시민 참여와 공동체 기반의 성장 모델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접수된 제안은 RCE 실무추진단의 1차 검토와 부천시 제안심사실무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주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최종 선정된 비전은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RCE 부천'(Citizen-Led, Growing Together: A Sustainable Educational Community, Bucheon RCE)이다.시민이 중심이 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시는 이 비전을 향후 RCE 운영 방향과 UN대학 최종 인증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성동 부천시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공모는 시민들이 직접 지속가능한 교육도시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UN대학 RCE 최종 인증을 계기로 부천이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발전교육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