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앞선 서울, 국제회의 개최 '아시아 1위'…빈·브뤼셀 이어 세계 3위

이민하 기자
2026.06.24 15:58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청각학회 국제회의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일본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는 오스트리아 빈, 벨기에 브뤼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서울이 국제적인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도시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계 도시들의 국제회의 개최현황을 집계하는 국제협회연합(UIA) 평가에서 서울이 지난해 총 216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아시아 1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국제협회연합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협회 네트워크 기관이다.

이번 순위는 국제협회연합이 전 세계 1445개 도시에서 개최한 국제회의 9281건 중 도시별 개최 건수를 종합한 결과다. 서울은 마이스 선진 도시인 도쿄, 런던, 코펜하겐 등을 앞지르고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성과를 이뤄냈다. 주요 도시별 순위와 개최 건수는 △1위 (345건) △2위 브뤼셀(329건) △3위 서울(216건) △4위 리스본(174건) △5위 도쿄(156건) 순이다.

서울은 국제 무대에서 관광·MICE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여행 전문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관한 '레저 라이프 스타일 어워즈'에서 '최고의 아시아 레저 목적지' 부문에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를 수상했다. 또 11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를 목표로 산업 육성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제회의 유치·홍보·개최 단계별로 세분화된 '플러스 서울(PLUS SEOUL)'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IMEX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 MICE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서울관광재단은 국제회의 개최 확대를 위해 글로벌 국제회의 기획사(PCO) 연합체인 '국제회의 글로벌 파트너십(INCO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NCON은 70여 개국, 170여 개 도시의 대표 PCO가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MICE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끄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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