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4년 성적표, 시민 삶으로 평가받겠다"

이민하 기자
2026.07.01 11:51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제40대 서울특별시장 취임식이 열린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07.01. since1999@newsis.com /사진=박영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서울시장 4년의 성적표는 오직 시민의 삶으로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청년, 건강, 주거, 교통, 골목상권 등 5대 일상 혁신을 앞세워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로 민선 9기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며 "다섯 번이나 서울의 미래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 앞에 다섯 배 이상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의 시정에 대해 "서울은 약자와 동행하며 매력적인 도시의 뼈대를 다시 세웠다"며 "변화는 시작보다 완성이 더 중요하다. 진정한 완성은 '내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졌다'는 시민 여러분의 확신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모든 정책은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세계인이 머물고 싶고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삶의 질 특별시'를 향해 약속드린 다섯 가지 일상 혁신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겠다"고 했다.

첫 번째 과제로는 청년 정책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50만 청년 AI 기본권'을 보장해 배경이 없어도 실력으로 도전하는 공정의 토대를 만들겠다. '새싹원룸'을 비롯한 주거 대책으로 청년이 서울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 분야에서는 '10분 운세권 도시' 확대와 손목닥터9988 고도화를 약속했다. 오 시장은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으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넓히고, 손목닥터9988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건강한 습관을 일상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주거 안정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주거 안정은 곧 삶의 안정"이라며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 주택 공급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확충을 역설했다. 오 시장은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해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며 "출퇴근길에 잃어버린 시민의 귀중한 시간을 일상에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또 "소상공인 종합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서울 곳곳에 '야간경제 상생 특구'를 조성해 벼랑 끝 골목상권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골목상권 활성화도 공약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의 4년은 서울의 도약을 넘어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낡은 관행을 깨부수고 어렵고 힘든 일일수록 제가 먼저 결단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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