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판교발(發)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해 올해도 나선다.
GH는 지난 2년(2024~2025년)간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무대에 나설 '2026 GH 베이스캠프' 참여 기업을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GH 베이스캠프'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둥지를 튼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중 해외 진출 희망 기업을 발굴, 미국 현지 글로벌 투자사(VC)와 연결해 주는 GH의 대표적인 글로벌 스케일업(Scale-up)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2026 베이스캠프'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소재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첨단 기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GH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사를 엄선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풀패키지' 혜택이 주어진다. 미국 현지 프로그램 참여 기회는 물론 항공료, 숙박비, 교통비 등 전방위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GH는 현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국 전 빌드업' 과정에 공을 들인다. 선정 기업은 국내에서 약 2달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와 일대일 밀착 코칭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준비를 마친 뒤 오는 10월7일부터 16일까지 스타트업의 본고장인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VC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IR) 피칭에 나선다.
프로그램의 하일라이트는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컨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26' 참여다. 참여 기업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대형 무대에서 IR 피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혁신 기업·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타깃 시장에 최적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GH 베이스캠프' 2024~2025년 참여 기업 중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은 약 92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AI 분야 기업은 3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여러 참가 기업이 글로벌 가전·리테일·방송미디어 그룹과 협업 및 기술실증(PoC)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국내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발판 삼아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판교 테크노밸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GH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