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6주간 치매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6 서초쿨링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초쿨링센터는 서초구치매안심센터 내곡 안심하우스 공간을 활용해 폭염기 치매환자에게 안전한 쉼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무더위쉼터다. 올해는 '머무는 쉼터'에서 '참여하는 쉼터'로 운영 방향을 새롭게 전환해 이용자들이 서초쿨링센터 곳곳에서 인지활동을 경험하고, 폭염 대비 건강관리 미션과 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관리와 돌봄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필사 등 인지교구를 활용한 인지활동 체험 '쿨링 두뇌산책' △숲속 분위기의 공간에서 음악, 향기, 마사지기로 휴식을 취하는 '쿨링 포레스트' △폭염 대비 건강정보와 건강관리 미션을 제공하는 '쿨링 건강미션' 등이 있다.
또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돌봄가족 교육인 '쿨 헤아림 가족교육'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도와 치매 어르신과의 의사소통 역량을 높이며 정서적 환기와 자기 돌봄을 지원한다. 쿨 헤아림 가족교육은 총 8회기,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힐링 프로그램은 총 6회기로 사전 신청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에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원예 프로그램 '쿨링 가든'을 운영한다. 아울러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쿨링 기억다방'에서는 오미자차, 미숫가루 등 시원한 여름 음료를 제공하고 말복 특별 이벤트로 약 80명에게 닭강정도 대접해 이용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쿨링센터 운영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치매환자 가족이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