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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이 1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나스닥 '오프닝 벨' 행사에서 타종하며 나스닥 ARD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7.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홍효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310554632087_1.jpg)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3% 급등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지만 본주는 13일 장 초반 10%대 급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급락이 펀더멘털(기초체력) 이슈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저점 매수 적기라고 봤다.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1,902,000원 ▼278,000 -12.75%)는 전 거래일 대비 22만3000원(10.23%) 떨어진 19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ADR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SK하이닉스가 이날 장 초반 급락세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SK하이닉스 ADR은 나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149달러보다 13.08% 오른 168.49달러로 마감했다. 종가는 원화기준 약 253만원으로 지난 10일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 마감가인 218만원 대비 16% 높은 가격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날 SK하이닉스 주가의 급락 원인을 두고 ADR 상장 모멘텀 소멸과 ADR 프리미엄을 꼽았다. 정우성 LS증권 연구원은 "ADR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본주에 대한 수급 악화를 예상한 외인과 기관 중심으로 매도세 커졌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국내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연속성을 띠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이 현재처럼 10%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상호전환 거래가 별도의 승인 없이 신고만으로 자유롭게 허용될 수 있는지 △이달 말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전망치)가 추가 상향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말 포진된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상향되더라도 매출이 뒷받침돼야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정 연구원은 "클라우드 매출 상승이 투자 지속성을 견인할 것이란 신호를 주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버는 돈 대비 쓰는 돈이 많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 인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SK하이닉스의 급락이 펀더멘털 훼손에서 비롯되지 않은 만큼 SK하이닉스 매수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300만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며 "HBM 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실적을 높게 잡는 만큼 이날 같은 이슈는 오히려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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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증가 속도를 고려했을 때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가 더 빠를 것이란 전망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는 "삼성전자의 D램 가격 인상 폭이 SK하이닉스의 HBM보다 더 클 것"이라며 "이익의 증가 속도가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는 삼성전자가 더 빠를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