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 따라 제주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개소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을, 제주대병원은 새로 지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응급 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전원되는 환자를 받아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거점 기관이다. 제주도·119구급대·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 이송지침 개정과 운영에 참여하고,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면 권역 내 응급의료 대응을 지원한다.
센터가 두 곳으로 늘면서 전문치료가 급한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다만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기준 충족 여부에 추가 확인이 필요한 기관은 오는 10월30일까지 보완 조치와 현장점검이 끝나지 않으면 조건부로 지정된다. 조건부 지정기관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3조에 따라 내년 4월30일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정 기한 안에 현장평가를 실시해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제주도는 의료기관의 보완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 사이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두 곳이 되면서 중증응급환자를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 더 빠르게 옮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신규 지정기관의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두 센터가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