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교 수위 상승에 소방청 총력 대응…중앙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김승한 기자
2026.07.21 19:38
21일 오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하여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이 집중호우로 필승교 수위가 상승하자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임진강 유역 피해 예방과 긴급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21일 오후 1시10분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한 데 이어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필승교 수위와 임진강 유역 현장 상황, 소방력 배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직무대행은 필승교와 임진강 주변, 하천·저지대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용 소방력을 선제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 긴급구조 활동 과정에서 현장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현장에 파견된 상황관리관과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관계기관과 수위·기상 상황, 주민 대피 및 소방력 운용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범정부 대응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3시35분 경기 북부지역 침수와 고립, 수난사고 등에 대비해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 인력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4개 119특수구조대 구조대원 28명과 장비 13대다. 서산119화학구조센터가 운용하는 분당 4만5000리터급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1세트와 운용 인력 7명도 함께 배치됐다. 이들은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주차장에 집결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앞서 소방청은 전국 시·도 소방본부 대응과장 영상회의를 열고 필승교와 임진강 일대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대원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최 직무대행은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른 위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 소방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과 현장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필승교 수위와 임진강 유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위 상승과 침수, 고립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용 소방력을 신속히 투입해 인명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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