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폐봉제원단 3000톤 '새 자원'으로…전용봉투 무상 지원

정세진 기자
2026.07.23 10:17

재활용 가능한 폐원단이 일반 쓰레기와 섞여 처리되는 사례 줄이기 위해 전용봉투 100매씩 지원

서울 종로구는 관내 의류·봉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봉제원단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폐봉제원단 재활용 전용봉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공=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관내 의류·봉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봉제원단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폐봉제원단 재활용 전용봉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봉제업체가 폐원단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전용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생활폐기물 혼입과 무단 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관내 17개 동에는 1600여 개 의류·봉제 관련 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봉제산업 특성상 재단 과정에서 원단 조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폐원단의 체계적인 배출·수거 관리는 지역 자원순환 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구의 폐원단 수거량은 2024년 약 2200t(톤)에서 지난해 3000t으로 증가했다. 구는 이러한 배출량 증가에 대응해 전용봉투 사업을 실시한다. 재활용 가능한 원단이 일반 쓰레기와 섞여 처리되는 사례를 줄이려는 취지다.

이달 내로 사전 신청 업체 가운데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50리터 규격의 폐원단 전용봉투를 업체당 100매씩 보급할 예정이다. 배출실명제를 병행해 사업장 스스로 책임 있는 분리배출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배출·수거 기준 안내, 업체별 준수사항 역시 사전에 명확히 전달해 제도 시행 초기의 혼선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재활용 체계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폐봉제원단은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충분히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전용봉투 지원과 배출실명제를 통해 종로형 자원순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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