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2026년 7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 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 73명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자는 임명 또는 퇴직일로부터 2개월 이내 재산을 신고해야 하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 마감일로부터 1개월 내 이를 공개한다. 실제 등록 시점과 공개 시점 간에는 약 3개월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번 공개 대상 현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고성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한의학연구원장으로 235억5200만원을 신고했다. 고 원장은 압구정동 아파트와 상가 등 건물 138억800만원, 예금 55억9000만원, 증권 38억9000만원 등을 보유했다.
2위는 김종오 교육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으로 98억77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총장은 건물 35억5700만원, 예금 17억3400만원, 증권 16억원 등을 보유했다.
3위는 김월용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으로 94억71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원장은 증권 51억3600만원, 건물 26억1500만원, 예금 19억7800만원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퇴직자 가운데서는 강중구 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72억30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김규철 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61억6300만원,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54억8400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에는 대통령실 참모진도 포함됐다.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은 43억9600만원,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장은 19억8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맛칼럼니스트 출신인 황교익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도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황 원장은 5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일산 위브더제니스 아파트 등을 포함한 부동산 12억7700만원, 자동차 3100만원, 예금 4300만원, 증권 3000만원을 보유했지만, 13억2500만원의 채무를 함께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