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가 예술이야' 10월 개막…고양 국가유산 야행, 7夜 콘텐츠로 돌아온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8.03 16:42

10월 9~18일 행주산성 일원 개최…'2300명의 영웅, 빛이 되어 내리다'
국가유산 야행 2년 연속 선정…민·관·학 협력으로 체류형 축제 확대

2025 행주가 예술이야 대첩문 광장 레터조명. /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오는 10월 행주산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2026 고양 국가유산 야행 '행주가 예술이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0월9일부터 18일까지 행주산성 일원에서 2026 고양 국가유산 야행 '행주가 예술이야'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2300명의 영웅, 빛이 되어 내리다'를 주제로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선정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5야(夜) 프로그램을 7야(夜) 체계로 개편하고 △중부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고양산업진흥원 등 민·관·학 협력을 통해 체류형 야간 관광축제로 발전시킨다.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2300명의 영웅을 빛으로 재현해 야간 경관을 만들어 낸다. '별빛 아래 행주'를 주제로 행주산성 곳곳을 조명으로 연출해 가을밤의 정취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담아낸다.

야경(夜景)과 야화(夜畵) 프로그램에서는 행주산성의 여덟 가지 풍경을 조명으로 표현한 '행주 8색(色) 8야(夜)' 포토존이 조성된다.

충의정에서는 중부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과 고양산업진흥원이 제작한 콘텐츠를 대형 LED 스크린으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 '그린 행주별밤'도 새롭게 마련된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선비길과 장수길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행주 과거길' 투어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마지막 코스에서는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별자리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주 금·토·일요일에는 충의정에서 산성음악회 '행주의 울림'이 열리고, 중부대학교 연극영화학전공 학생들이 행주대첩 인물을 연기하는 참여형 공연 '그날 밤, 행주에서'도 선보인다.

'행주 행화길' 프로모션을 통해 행주산성 주변 음식점과 카페 이용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전통 먹거리와 체험을 결합한 '행주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에 걸맞게 민·관·학이 함께 차별화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별빛으로 물든 행주산성에서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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